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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순간을 돌아보다(두 번째 시간)
지난번 지구상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인 월드컵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순간을 소개하는 첫 번째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시간에도 시간을 되돌려 월드컵 역사상 가장 짜릿했던 명승부를 톺아보겠습니다.
4. 베르캄프의 원더골: 1998년 네덜란드 대 아르헨티나
1998년 프랑스 월드컵 8강전,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 경기장에서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가 마주 보고 있습니다. 이 경기장은 67,000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관중석의 빈자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많은 축구팬들의 시선과 기대받았습니다. 양 팀 모두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기 때문입니다.
경기 중 스타드 벨로드롬의 분위기는 양 팀 팬들이 경기 내내 노래와 함성을 지르며 열광적이었습니다. 특히 경기 후반부에는 두 팀이 준결승 진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기 때문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두 팀 모두 4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고, 경기 초반부터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전반전에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어느 팀도 교착 상태를 깨지 못했고, 하프타임이 끝날 때까지 스코어는 0-0이었습니다.
하지만 종료 1분 전, 네덜란드의 스타플레이어인 데니스 베르캄프가 팀 동료인 프랑크 데 부어의 긴 패스를 받으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베르그캄프는 긴 패스를 흠잡을 데 없는 컨트롤로 원터치로 공을 받아 아르헨티나 수비수 로베르토 아얄라를 기절하게 만들었습니다. 베르캄프는 재빠르게 몸을 돌려 골문 구석으로 공을 차 넣었고 골키퍼는 골을 막을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데니스 베르캄프가 멋진 골을 터뜨리자 네덜란드 대표팀과 코칭스태프 전체가 경기장으로 달려와 축하를 보냈습니다. 그들은 월드컵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개인 골 중 하나를 방금 목격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한 채 기쁨과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서로를 끌어안았습니다. 데니스 베르캄프 자신도 동료들과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축하의 중심에 섰습니다. 그는 눈에 띄게 기뻐하며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팀 동료들이 축하와 포옹을 건네자 그는 팀의 월드컵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는 사실에 눈을 빛내며 활짝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네덜란드 팬들 역시 환호성을 지르며 주황색 깃발과 스카프를 흔들며 축하했습니다. 베르캄프의 이름을 연호하고 팀을 응원하는 노래를 부르며 승리의 짜릿함을 만끽했습니다.
네덜란드 팬들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짓는 멋진 골을 축하하며 경기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아르헨티나 팬들은 방금 목격한 장면을 믿지 못하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월드컵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개인 득점 중 하나로 기록될 이 골은 베르캄프를 월드컵의 전설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2. 기욘의 기적: 1982년 서독 대 오스트리아
1982년 월드컵에서 서독과 오스트리아의 기억에 남는 경기를 다시 한 번 떠올려봅시다. 이 경기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루이스 카사노바에서 열렸으며,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결정적인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서독과 오스트리아 모두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를 차지할 팀이 결정되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금방 드러났습니다. 서독은 전반 10분 호르스트 흐루베쉬의 골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지만, 그 후 두 팀 모두 골을 시도하지 않고 공을 주고받으며 느리고 평온한 경기를 펼치는 데 만족하는 듯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전반 25분 오스트리아의 발터 샤흐너가 서독 페널티 지역 바로 바깥에 서 있던 팀 동료 한스 크랑크에게 공을 패스할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크랑크는 공을 받아 골문을 향해 질주했고,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골키퍼를 제치고 골대 뒤편으로 날아가는 강력한 슈팅을 날렸습니다.
경기장은 오스트리아 팬들의 환호와 박수 소리로 가득 찼고, 오스트리아 팬들은 팀의 멋진 동점골을 축하했습니다. 하지만 경기의 가장 극적인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스코어가 1-1로 동점이었던 경기는 두 팀 모두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무승부로 끝날 운명이었습니다. 하지만 83분, 놀라운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오스트리아가 코너킥을 얻어냈고 공은 서독 페널티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서독의 골키퍼 하랄트 슈마허는 공을 걷어내기 위해 나왔지만 공을 완전히 놓쳤고, 오스트리아 선수 페터 쇼텔의 눈앞에 열린 골문이 생겼습니다.
쇼텔은 열린 골문을 향해 슛을 날렸지만 서독 수비수에게 막혔습니다. 공은 페널티 지역 가장자리로 튕겨져 나갔고, 오스트리아 미드필더 한스-피터 브리겔이 골대를 향해 슛을 날렸습니다.
슛이 빗나가는 듯했지만 마지막 순간 오스트리아 선수인 토니 폴스터가 발을 내밀어 공을 골문으로 굴절시켰습니다. 서독의 골키퍼 슈마허는 완전히 발을 헛디뎌 공이 골망으로 굴러 들어가는 것을 공포에 질려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스트리아 팬들은 골이 들어가자 "나는 기적을 믿습니다!"라고 외친 프랑스 해설자의 이름을 딴 '기욘의 기적'을 축하하며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선수들과 팬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월드컵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변을 축하하며 순수한 기쁨과 믿기지 않는 감격의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자 약자의 승리로 영원히 기억될 순간이었습니다.
1982년 월드컵에서 서독과 오스트리아의 경기는 몇 가지 이유로 기억에 남습니다.
첫째, 이 경기는 어느 팀이 조 1위를 차지해 다음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할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입니다.
둘째, 이 경기는 두 팀이 서로에게 유리한 결과를 내기 위해 담합한 것처럼 보이는 등 이례적이고 논란의 여지가 많은 경기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경기는 '기욘의 기적'이라고 불리며 월드컵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역전극 중 하나로 꼽히는 경기 막판 오스트리아가 극적인 골을 터뜨려 승리를 거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전반적으로 이 경기는 월드컵 역사에서 상징적인 순간이 되었으며 축구 역사에서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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